몸은 움직임이 멈춘 뒤에도 감각을 기억한다. 이번 전시는 그 기억의 잔향, 몸의 흐름을 따라 남은 감각에 집중한다.
손관중의 사진은 빛과 어둠 사이, 몸이 머무는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극명한 대비 속에서 드러나는 몸짓은 시각적 긴장을 만들고, 절제된 감정은 사진 속 밀도로 살아난다.
무용가로서 체득한 신체 경험은 단순한 시각적 재현을 넘어, 감각의 흔적으로 재해석된다. 흐름과 절제, 그리고 감정이라는 세 개의 결을 따라 관객은 ‘보는 사진’에서 ‘느끼는 사진’으로 초대된다.
이번 전시는 몸의 감각과 빛의 대비가 만들어내는 순간의 긴장, 그리고 그 속에 스며든 감정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선사한다.
후원: 월간사진, 월간사진TV, 김영섭사진화랑, 꽃피는 몸 프로젝트, 한양대학교 무용학과
작품 문의: 02-733-6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