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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순신 - 바다에 새긴 진중음》

2026.01.17 ~ 2026.01.25 / 김지영


전시 장소 부산디지털대학교 소향갤러리

주소 부산시 사상구 주례로57, 본관 1층

전시 내용

이번 전시는 충무공 이순신을 영웅적 기념비로 재현하기보다, 전쟁의 한가운데서 고독과 책임, 생과 사의 경계를 견뎌낸 '인간 이순신'의 내면에 주목한다.

김지영은 7년여에 걸쳐 이순신의 유적지와 해전지를 답사하며 그의 흔적을 사진으로 기록해왔다. 작업의 출발점은 충무공 이순신이다. 전시는 몇 개의 주요 이미지군으로 구성된다. 전술 신호 연과 해전지, 거북선과 이순신 동상을 테마로 작가는 장노출과 다중노출 기법을 사용해 과거의 전투와 현재의 바다를 한 화면에 겹쳐 놓는다. 이순신 동상을 담은 사진에서는 자신의 죽음조차 숨기고 전투를 지휘해야 했던 장수의 고독과 비장함이 드러난다.

김지영은 이번 전시를 통해 거대한 책임을 짊어진 한 인간이 시간을 어떻게 견뎌내는가를 묻는다.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죽음의 예감을 품은 기록이 오늘의 사유를 어떻게 다시 열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역사 사진이나 기념 사진의 범주를 넘어 동시대 사진이 역사와 관계 맺는 하나의 방식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