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강위원은 대구에서 1949년 태어난 지역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사진가이다. 긴 시간에 걸친 작업 여정 속에서 그는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업을 선보였다. 작가는 이번에 조상 대대로 살아온 논공읍 위천리에 '강위원 갤러리'를 개관하면서 첫 번째 전시로 <길 위에서>를 선보인다.
길 위의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그것은 흘러가면서도 흔적이 남고, 사라지면서도 또 다른 형태로 기억 속에 머문다. 사진가에게 길은 단순한 이동의 공간이 아니라, '삶이 스며드는 자리'이며, '시간의 흔적이 축적되는 풍경'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걸어온 연대기 중 초반부의 작업을 뒤돌아보며 그 시절의 노스탤지어를 소환하고, 동시에 현재의 발걸음이 길의 어디쯤에 서 있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